최근의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자동화, 소형화, 기술융합 등을 통해 생물학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추세에 맞추어 미국, 유럽 및 일본 등의 대학에서는 아주 미래지향적인 최첨단 연구소를 설립하고 왕성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읍니다. 상대적으로 국내에서는 미래 첨단 산업분야의 기반이 미약하기 때문에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응용 및 융합기술의 발전을 위한 연구소 설립에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있지 못합니다. 이와 같은 학문의 추세를 반영하고 서울대 내에 미래 지향적인 연구그룹 태동의 산파역을 담당하기 위해 본 바이오공학연구소가 공대 내에서 2005년 1월에 문을 열었읍니다. 본 연구소가 지향하는 바를 세가지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저희 연구소는 기존의 건물 및 공간 사용을 제공하는 기존의 연구소 틀에서 벗어나서 융합기술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인재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자 합니다. 결국 미래지향적인 일은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연구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고 이들을 토대로 새로운 연구그룹이 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본 연구소는 교내의 신진 연구인력의 자유로운 의견교환과 만남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공대 내외적인 연구네트워크 구축에 가장 역점을 두고 운영 방향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둘째로는 공대 내의 바이오융합기술 연구의 핵심클러스터 역할을 하기 위해 6개 학술 분야의 독립적이며 창조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창조적인 연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가장 역동적인 연구그룹이 국내에 빨리 자리잡도록 하고자 함입니다. 이를 조속한 시간 내에 성취하기 위해 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자 합니다. 상기한 능력있는 신진 연구인력의 네트워크를 구축과 그 힘의 확산을 통해 연구과제의 소프트웨어 개발내지는 해법 중심의 공대 내 협동 연구를 진작하여 바이오 융합기술의 산업화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셋째이며 마지막으로는 이와 같은 바이오공학 융합기술 개발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공학을 인간 삶의 질의 향상과 인간다운 건강한 삶의 추구에 접목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의학, 분자과학 및 나노과학과 연계된 융합연구로 연구의 파라다임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공대 내에 의공학 협동과정 및 의.치대와 연계한 공대의 바이오관련 협동연구의 네트웤을 구축할 것이며, 이를 위한 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공대 내의 많은 교수님, 젊은 과학자 (연구교수님 및 post-doctor) 및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발전에 관심을 가지시고, 역동적으로 변하는 바이오공학 연구소의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서울대학교 바이오공학연구소
소장 박태현